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한국 사람들이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낯익은 목소리가 있다. 바로 성우 배한성(60)씨의 목소리다.

‘맥가이버’ ‘콜롬보’ 등 명품 목소리에서 방송인으로 영역을 확대한 그는 요즘 인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에 연고는 없지만 국민 대표 성우인 그는 지난해 10월 인천도시축전 홍보대사로 위촉됐기 때문이다.



“명예홍보대사가 된 이후 꾸준히 라디오에 출연하며 도시축전 홍보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요즘은 인천도시축전을 홍보할 정도죠. 도시축전을 계기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인천이지만 이제는 저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세계도시축전 홍보를 위해 그는 몇 달 동안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행사 홍보를 위해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한편 미국과 브라질 등을 방문해 해외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인천을 홍보했다.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면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름만 내걸은 사람이 아닌 발로 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인천시민들과 함께 인천을 열심히 알리는 것이 홍보대사라는 명예로운 이름은 걸어준 인천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요.”

배씨는 바쁜 방송활동에도 불구 인천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 공연팀 섭외에도 자발적으로 나서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은 세계도시축전에 대한 기대도 한몫하고 있다.

“전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축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라 믿어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미래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겁니다. 인천에서 열리는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참여해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열리는 도시축전에 반드시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는 배씨.

“오는 8월에 열리는 인천도시축전도 전 세계 사람들의 기억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행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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