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의 향연인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인천시장애인선수단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강원도 정선에서 막을 내린 제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시장애인선수단은 금 1, 은 5, 동 5개로 총 메달 11개, 종합점수 4천150점으로 당초 목표했던 7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종합 5위로 도약했다.

이번 체전은 처음으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참가했고 스키,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등 4개 종목에 324명(선수 117명, 임원·보호자·경기요원 207)이 열전을 벌였다.

스키, 빙상, 컬링 등 3개 종목에 선수 27명, 임원 25명 등 총 52명을 파견한 인천은 스키 남자 지적장애부문의 이태준(연일학교·20)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키종목에서 인천의 자존심을 세우며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활짝 열었다.

종목별로는 빙상이 은 2, 동 2개로 7위(종합점수 1천438점)를, 스키가 금 1, 은 3, 동 3개로 2위(종합점수 1천962점)을 차지했다.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부산과 8강에서 붙었지만 아쉽게 역전패 해 7위(종합점수 750)에 그쳤다.

이로써 인천은 경기(7천583점), 강원(7천68점), 서울(6천737점)에 이어 4위 충북(4천627점)과 종합점수 477점 차이로 5위를 기록했다.

시 장애인선수단은 또 종합순위에서 전년도 14위 보다 9단계가 뛰어오르며 ‘성취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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