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외국적 선박에 대한 항만국 통제가 크게 강화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외국적 선박에 대한 항만국 통제 점검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420척에 대해 벌이기로 하는 내용의 ‘인천항 항만국통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만청은 최근 세계금융 위기로 해운 운임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선사들의 경영수지 악화로 인해 안전관리 불량지수가 높은 선박이 인천항에 입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선박을 우선점검 대상으로 설정해 입항시마다 항만국통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기준미달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항만청은 설명했다.

안전관리 불량지수(Target Factor)는 ‘아시아ㆍ태평양 항만국통제 정보시스템상에 선령, 선종, 국적, 결함사항 등을 일정비율로 산정해 나타낸 점수’를 말하며 항만국 통제 점검시 우선점검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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