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는 ‘녹색건강 프로젝트’를 3월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녹색건강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변화 등에 따른 알레르기 비염·아토피 피부염·천식·폐암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환경성 진료자는 2002년 555만명에서 2007년 718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단기적으로 봄철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나눠주고, 환경변화에 대한 신체적인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걷기 방법인 파워 워킹, 노르딕 워킹 및 자전거 등을 3월부터 보급한다.

또 운동시간이 부족한 사무직 근로자가 앉아서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보급하고, 안 먹는 약을 수거해 안전하게 처리한다.

장기적으로 건강검진 항목에 체내 중금속 농도를 측정하는 항목을 포함하고, 노인장기요양기관의 평가에 환경관련 지표를 포함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의 환경오염 예방을 촉진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공단이 신축 사옥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하고, 자체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시설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공단 직원들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지침을 배포한다.

한편 공단은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노인요양보험의 대상확대를 통해 올해 4천400개, 내년에 2만9천개의 요양보호사 등의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박정환기자 hi21@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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