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7일 친딸을 8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A(40·노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8년 8월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초등학생 딸(당시 8세)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지난 4월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97년 아내가 가출한지 1년여만에 이같은 범행을 시작한 A씨는 최근에는 양육능력이 없어 보육시설에 맡긴 딸을 면회나 가족휴가를 구실로 불러내 성폭행한 뒤 시설로 돌려보낸 것으로밝혀졌다.

양순열기자 sy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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