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차이나에 두번째 노조가 결성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신화는 선전의 월마트에 근무하는 42명의 중국 노동자가 이날 노조를 결성했다면서 이로써 지난달 29일 푸젠성 취안저우 월마트에 첫 노조가 결성된 후 두번째 노조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노동 조직인 중화전국총공회 관계자는 지난 96년 중국에 진출한 월마트가 현재 중국 내에 모두 2만8천명 가량을 고용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월마트차이나 모두에 노조를 만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월마트 차이나는 올해안에 점포를 20개로 늘리고 향후 5년간 15만명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달 30일 전 세계에 모두 5천여 점포를 갖고 있는 월마트가 취안저우 월마트의 노조 결성을 허용함으로써 오랜 ‘무노조 원칙’이 사실상 무너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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