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공무원들이 ‘특색사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

서구가 지역경제활성화 등 구정 6대 프로젝트에 접목해 현안사항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1팀 1특색사업’을 추진하면서 분야별 팀당 1건씩 발굴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구는 총무과 등 20개 과와 보건소, 검단출장소를 비롯해 17개 동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특별사업을 마련, 팀별 한 건 이상 발굴토록 하는 ‘1팀 1특색사업 발굴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제출토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80개가 넘는 보고서가 나올 예정으로 구는 11∼12월 채택심사를 벌여 최종 특색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상금으로 660만원을 내걸었다.

구는 특히 채택심사 과정에서 각 팀이 제출한 발굴과제에 대해 세부 업무프로세스나 관련 규정, 제도 등을 따지고 내·외부 의견수렴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어설프게 보고서를 냈다간 큰 코 다친다는 게 구의 방침이다. 탁상행정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더불어 창의성 있는 공무원을 추려보겠다는 의지다.

채택심사 관문을 통과하면 내년 1∼2월 ‘특색사업 계획보고’를 열고 수정·보완하는 절차를 거쳐 특색사업 확정안을 최종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관리카드를 만들고, 분기별 성과보고와 12월에는 결과보고를 열어 10개 팀에게 시상이 주어진다. 최우수 2개 팀에게는 팀당 100만원씩, 그리고 우수 3개 팀과 장려 5개 팀엔 각각 70만원, 50만원씩 포상금이 전달된다. 담당 직원들에겐 인사고과도 부여된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현안사안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1팀 1특색사업 발굴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 부서에서 실효성 있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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