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5개 지하도상가 가운데 경쟁력이 높은 A등급 판정을 받은 곳은 부평중앙지하상가 1개 뿐 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청이 한나라당 이달곤(비례대표) 의원에게 제출한 ‘2007년도 전국 지하도상점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지하도상가 72개 중 경쟁력이 있는 A등급을 받은 곳은 부평중앙지하상가를 포함, 전국에 단 5곳에 불과했다.

인천의 부평역지하상가와 부평시장 로타리 지하도상가는 B등급을 받았다. 이어 신부평지하상가, 새동인천지하상가, 중앙로지하상가, 신포지하상가, 주안역지하상가, 석바위지하상가, 주안로지하상가, 배다리지하상가가 C등급으로 분류됐고 동인천지하아케이드와 제물포 지하상가는 최하인 D판정을 받았다.

이달곤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 개발회사가 관리하는 곳은 A·B등급이 41.4%이고 C등급이 50%에 달했으나 시설관리공단 관리의 경우 A·B 등급이 11.5%, C등급 71.4%였고 민간법인 관리는 A·B등급 14.3%, C등급 71.4%로 파악돼 관리주체가 어디인가에 따라 지하도상가의 경쟁력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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