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 대한 믿음과 노력으로 안은 금메달이라 더욱 값집니다.”



남일부 카누 K-4 이공규·박범수·심병섭(이하 인천시청)·임지환(해양경찰특공대)조가 영산강의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들은 13일 오전 목포 영산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K-4 부문에서 3분17초58로 부산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날부터 부진한 성적으로 속앓이를 하던 남자일반부였다. 다행히 전날 K-2 조현구·김선복조가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날 네 명의 선수들도 K-4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으며 한 풀이를 했다. 특히 해양경찰특공대 입대 후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임지환은 스스로 자부심은 물론, 해경의 명예도 드높였다.

이들은 “네 명이 호흡을 맞춰야 했던 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경기였다”며 “앞으로도 인천 카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목포=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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