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으로 ‘최고 과학자’에서 명칭이 바뀐 ‘국가과학자’에 대한 정부지원 연구비가 연간 15억원으로 확정됐다.

23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최고과학자 연구지원사업 개편방안을 논의한 끝에 국가과학자에 대한 정부지원 연간 연구비를 당초 과기부가 제시한 10억원보다 5억원을 늘려 15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이는 이날 회의에서 최고과학자에 지원되던 정부지원 연구비가 연간 3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 국가과학자에 대한 연구비 10억원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제시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가과학자에 대한 정부지원 연구비는 연간 15억원으로, 지원기간은3년 지원 후 평가를 거쳐 3년 연장하는 방식(3+3)으로 확정됐다.따라서 국가과학자로 선정될 경우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연구비는 최대6년간 총 90억원에 이른다.과기부는 국가과학자 연구지원 사업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 8월부터 9월까지 후보자 심사를 거쳐 1~2명의 국가과학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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