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시비 지원이 올해부터는 단체에 총량 개념으로 보조금을 지급후 자체적으로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즉 단체가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수평적인 심사후 보조금을 지급하던 종전의 방식 대신, 단체별 한 몫으로 배분후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는 인천예총과 예총 산하단체, 인천민예총, 서예협회 등 11개 단체에 총 5억3천200만원을 배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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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시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열고 2006년도 문화예술단체 시비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시비 지원 내역에 따르면 인천예총 7천900만원, 예총 산하단체 중 미술협회 6천800만원, 국악협회 3천400만원, 연극협회 5천900만원, 사진협회 5천100만원, 무용협회 5천만원, 문인협회 6천200만원, 연예협회 1천만원, 음악협회 800만원, 인천민예총 8천900만원, 서예협회 2천만원 등이다.

?이는 단체별 신청한 사업 내역을 기준으로 총액 규모를 산정한 것으로 시는 추후 단체들로 하여금 사업기획안을 다시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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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시가 2006년 보조금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11개 단체가 69개 사업에 18억원을 요청했다. 시는 기존의 개별 사업에 대한 선별 지원방식이 수혜대상은 늘어나는 반면 지원 규모가 축소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올해에는 구체적인 사업 선정은 단체의 재량에 전적으로 일임하기로 하고 지원 총액만을 확정했다.

?단 단체별 사업 수행후 전문가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후 평가로 함량 미달시 내년도 지원대상에서 아예 단체를 제외하는 등 엄격한 패널티를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문화예술진흥위원회측은 “그동안 수평적 나눠주기식 지원방식을 탈피, 선 지원후 철저한 사후 평가에 나선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며 “문화예술 단체가 매년 중점사업을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시에 그만큼 협회로 책임이 크게 귀속되는 만큼 철저한 사업수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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