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인하대학교와 ‘지역협력 인재육성·계발 협정’의 일환으로 중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목선이수제(AP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 고등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입학 전에 미리 이수하고 일정한 평가를 거쳐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했다.개설 과목은 대학영어 일반수학, 생물의 세계 등 3개 과목으로 18개 학교에서 총 63명의 학생이 신청, 인하대학교에서 20일부터 8월9일까지 15일 간 수강하게 된다.

이번에 영어, 수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나타내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추천받아 인하대 전공 교수로 부터 대학 1학년 수준의 강의를 받고 일정한 평가를 통해 2~3학점(45시간)을 이수하게 되는 것.더불어 인하대 학생들이 하계 방학 중에 ‘특별보충과정’ 및 ‘방과후학교’에 강사로 참여, 인턴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특별보충과정의 경우, 영어, 수학 보조교사 참여를 신청한 22명의 대학생이 17개 학교에 배치돼 학교 일정에 따라 7~8월 중 20시간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인천시교육청과 인하대학교는 그동안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수도권 입학관계자 간 워크숍을 열고 기초학력 부진 탈출을 위한 ‘이동식 수학교실’을 운영해왔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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