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좌·원창, 부평·계양, 남동, 항만 등을 4대 산업재생 권역으로 지정, 정비키로 했다.

시는 3일 ‘인천 산업재생을 위한 공장재배치·정비계획’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갖고 경제자유구역 등 미래발전 전략과 연계한 산업개선 방안을 내놨다.

공장재배치 정비계획에 따르면 시는 제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해 가좌·원창권역, 부평·계양권역, 항만권역, 남동권역 등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업종별 특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화단지는 오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오는 2011년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가좌·원창권역은 금속기계 산업벨트로 청라경제자유구역 및 도시재생사업의 고용기반을 창출하게 된다. 신현동 준산업단지와 석남·가좌동이 신규산업지구로 지정되며 원창·가좌 지역은 산업재생지구로 조성되는 등 모두 11개 지역이 대상이다.

부평·계양권역은 전기전자 산업벨트로 부평국가산단의 산업기능과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청천농장지구는 신규산업지구로, 계양지구 준산업단지 및 GM대우부지는 산업재생지구로 각각 개발된다.

남동권역은 부평농장지구와 고잔지구 등 2곳이 신규산업지구로 개발 및 정비되며 자동화 산업벨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항만권역도 북성·만석·신흥동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목재가구 산업벨트로 구축된다.

시는 지역 내 전체 공장용지 수요규모를 9.7㎢로 추정, 공급계획을 내놨다. 향후 검단산단 부지를 확대해 모두 5.2㎢ 규모를 확보하고 1㎢규모의 강화옥림산단도 조성키로 했다.

또 신규공장용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기존 공업지역을 고밀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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