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고가차도 밑 여유 공간이 내년 말까지 체육시설, 휴식공간, 상가 등으로 바뀐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내 28개 고가차도 중 공간 여유가 있는 21 곳의 하부 공간 활용을 위해 7월 중순까지 고가차도 아래의 노점상, 불법주정차 차량을 정비하고 9월 말까지 창고 등 불법 시설물의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환경정비가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간 활용에 나선다. 하부공간이 높은 곳엔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공간 높이가 낮은 곳엔 화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전철역 주변의 고가차도 아래엔 운전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걸어서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고가차도 하부공간엔 사무실이나 창고, 상가를 임대해 세외 수입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구청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활용계획 제안을 공모한 후 반상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모으게 된다. 해당 구청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시는 사업비의 절반을 시비로 지원한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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