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용유지역의 최대 현안인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문제와 관련,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인하 추진위원회(이하·통추위)가 7명의 대선 후보들에게 ‘사회 공공시설에 대한 민자사업의 문제점과 인천공항 고속로 통행료에 문제’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보내 귀추가 주목된다.

통추위는 29일 정동영 대통합 민주신당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권영길 민노당 후보, 이인제 민주당 후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 이회창 무소속 후보 등 7명의 대선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영종도 주민과 공항 종사자들에 대한 통행료 지원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통추위는 질의서에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자유치 ▲인천공항 고속도로 최소운영수입 보장 폐지 ▲지역 주민과 공항 종사자들의 무료 통행 보장에 관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통추위는 대선후보들에게 다음달 7일까지 통행료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을 요구했다.

통추위 관계자는 “영종·용유도 주민 3만여 주민과 인천공항 상주직원 3만 명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가 턱없이 높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대선 후보들이 인천공항 고속도로와 공항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민자유치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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