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가 70개에 육박하고 동북아 주변 경쟁 공항 중 인천공항의 취항 도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천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 2개와 외국항공사 67개 등 모두 69개이다. 여기에 내년에 핀란드의 ‘핀 에어’와 칼레도니아의 ‘에어 칼린’ 등 2개 항공사가 신규 취항하기로 해 2008년이면 70개가 넘는다.

동북아 경쟁 공항 중 취항 항공사가 가장 많은 곳은 홍콩 첵랍콕 공항으로 85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으며, 일본 나리타 68개, 싱가폴 창이 64개, 중국 상해 푸동 64개 등이다. 인천공항의 취항도시는 국내 3곳을 포함, 모두 155곳이며 주변 경쟁공항 중에서 가장 많다. 중국 푸동공항이 152곳이며, 다음은 홍콩 첵랍콕 150곳, 싱가폴 창이 145곳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동맹체인 원 월드(Oneworld)의 호주의 콴타스, 영국의 브리티시항공과 미국의 컨티넨탈 항공 등 대형 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허브공항의 도약을 위해 내년부터 3년 간 착륙료 10%인하, 탑승교 사용료 20% 감면, 전기시설사용료 면제 등으로 취항 항공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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