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북측 정부지원단지에 검역탐지견센터가 들어섰다.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박해상)은 인천공항 북측 정부지원단지에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검역탐지견센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지 1만2천485㎡의 규모로 건립된 검역탐지견센터는 행정관리동(918㎡)과 견사동(498㎡), 실내 훈련동(837㎡), 자견관리동(310㎡), 자연친화 야외훈련장(3천569㎡)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객 급증과 축산물 교역 증대에 따른 구제역, 광우병, 조류독감 등의 유입 방지를 위해 여행객 휴대검역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면서 검역탐지견센터를 건립했다”고 말했다. 검역탐지견은 사람보다 후각 능력이 뛰어난 개를 훈련시켜 보이지 않는 불법 휴대 축산물을 선택적으로 탐지하며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도입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7일 박해상 농림부 차관, 김종호 인천공항세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를 갖는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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