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들이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다음주 부터 다양하게 전개된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입시 준비로 문화체험활동에 소홀했던 고3 및 중3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과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의 장을 준비했다. 문화회관은 지난 10월24일 부터 이달 2일까지 학교별로 신청을 받고 추첨을 통해 23개 학교 7천6백여명의 고3, 중3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평균 8: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은 20일부터 12월14일까지 총 16일간 운영하며, 교육문화회관 시설인 인터넷카페, 도미노, 보드게임, 만화방, 탁구장, 당구장, 영화감상실, 디스코장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강사가 지도하는 애니메이션, 가야금, 댄스, 도예, 요가, 마술, 풍선아트 등을 선택하여 체험하는 내용이다. 또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여동안 모던재즈, 뮤직아카데미, 퓨전타악, 뮤지컬 소서노, 비보이 공연, 새내기 피부관리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문화관광부도 교육부와 함께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특공대’를 운영한다. 전통마당극, 해학마당극, 역사극, 국악, 콘서트, 앙상블 등 24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신청한 학교를 방문해 2시간 가량 공연하는 형식이다. 방문 공연은 11월26일부터 12월28일까지 계속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5일까지 신청을 마감할 예정이다.

인천시 청소년수련관도 오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15일 간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련관 대공연장에서 명사와의 대화 등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련관은 명사와의 대화, 유머강사, 이미지메이킹, 이보영의 영어강좌, 마술, 댄스, 비보이 공연, 연극-가시고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회 400여 명이 참여가능하며 총 6천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로·최보경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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