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외항선사가 마침내 100개사를 돌파했다.

지난 2003년과 2004년 해운시황이 사상초유의 활황세를 구가함에 따라 해운업 신규진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05년과 2006년에도 외항선사등록 추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해양수산부, 쉬핑데일리 자체조사자료 등에 따르면 2006년 6월말 기준 국적외항선사로 등록한 선사는 102개사로 2년 전인 2004년 6월말에 비해 19개사, 작년 9월의 91개사에 비해서는 11개사나 증가했다. 지난 2003년도에만 13개 업체가 외항해운업에 신규 진출했고, 2004년 12월 8일 기준 16개 업체가 새롭게 외항해운업에 뛰어 드는 등 2003년과 2004년 2년 사이에 30여개 업체가 신규 등록했다. 이같은 신규 등록 증가추세는 매년 10개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도 22개선사가 신규로 등록했다. 대부분이 부정기선사(벌커)들이다.

그러나 선복량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핑데일리 조사결과 2005년 9월 6일 현재 국적외항선사 91개사의 척수 및 선복량은 584척 1,439만 550GT였지만, 2006년 6월말 현재 564척 1,426만 7,831GT로 감소했다.

이같은 국적외항선사의 증가추세에 따라 제도권인 한국선주협회에 가입한 선사수도 50여개사에서 최근 89개사로 크게 늘었다.지난해와 올해 신규로 협회에 가입한 선사는 진도, 동아유조선, 폴라리스쉬핑, 글로벌로지스틱스, 코스모스쉽핑, STX포스, 가림해운, 거영해운, 대한시멘트, 범진상운, 타임머쳔마린, 호안해운, 삼목해운, 새한가스선, 선우해운, (주)한진을, (주)보고라인, (주)두양리미티드, (주)해운랜드, 세광쉽핑, 대림H&L, 케이에스마린, 부광해운, 성호해운, 트랜스마린, 창성해운, 삼호해운, 쉬핑뱅크, 브라이트해운, 오람탱커, 에스엔비해운, 새한해운, 동원해운, 광동해운, 현진케이에스, 신창해운, 유니마린, 제이앤제이 트러스트 등이다.

부두진기자 djboo@shippi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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