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LNG생산기지 가스누출사고 관련 특별위원회(위원장·이재호)는 13일 제7차 위원회를 열어 가스누출사고 관련 전문가 연구보고서를 채택하고 향후 위원회 활동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158쪽 분량의 연구보고서는 신은철 교수(인천대)와 전찬기 교수(인천전문대)가 책임 연구원으로 인천 LNG생산기지 내 저장탱크 가스누출 사고 경위와 저장탱크의 구조, 지진영향 등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위는 의회 자료로 채택한 보고서를 향후 정확한 사고 발생원인 규명과 보수작업, 안전대책 등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연구보고서는 지난 2005년 말 발생한 인천LNG생산기지 가스누출사고의 원인으로 ▲저장탱크 내부 멤브레인의 소재와 상부 뚜껑의 재질이 틀려 온도 변화에 따른 수축 차이로 균열이 발생했을 가능성 ▲운전중 LNG 반복하중에 따라 탱크내부 소재의 용접부분에서 균열 발생 가능성 ▲저장탱크 하부에 상당량의 부등침하가 발생했을 가능성 ▲생산기지 주변의 지반 침하에 따른 규열 발생 가능성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특위는 내달 LNG 생산기지 내 가스누출 저장탱크의 내부가 공개되면 확실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