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에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상익 바이인천 지원센터 본부장은 최근 홍콩에 본부를 둔 잉글우드 홀딩사(Englewood Holdings. LTD)가 영종하늘도시에 대단위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며 2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보고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잉글우드 홀딩사는 세계 최고층 ‘버즈 두바이’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국제적인 투자 회사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바이인천 지원센터에 제출한 투자의향서에서 영종하늘도시 내 문화관광단지 조성부지 19만8천150㎡를 매입, 2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뮤지컬 전용극장이 밀집한 한국형 브로드웨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외국투자회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직접 자본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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