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상수 인천시장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날 시의회 제160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시 예산은 올해보다 12.3% 늘어난 5조5천115억원으로 편성, 인천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이 밝힌 주요시책에는 첫째, 공공행정 분야에서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과, 강화~개풍간 연륙교 건선 등 남북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교육분야로는 공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3천674억원의 예산을 교육청에 지원하고,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외국어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로는 종합문화예술회관과 시립박물관 등을 리모델링하고, 인천&아츠의 예술공연을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분야로 시민들이 녹색 생태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년도에 비해 예산을 68% 증액 편성했으며, 사회복지분야로 급속한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건분야로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림·해양·수산분야로 FTA 협상에 따른 시장개방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송 및 교통분야 정책으로 강화 초지대교와 온수리간 도로망 확충과, 도시철도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로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조성에 4천781억원을, 도시재생사업에는 1천76억원을 각각 투입해 지속적인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시장은 열린행정과 참여적 거버넌스 구현을 위해 ‘다수미원조정관’을 두어 집단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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