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노조는 14일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오후 1~5시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오전 노사대표 17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자 부평과 창원, 군산 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임단협 경과보고 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대비 8.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대비 4.16% 인상과 격려금 200만원 지급을 제시하고 있다.단체협약과 관련해서도 노조의 인사경영권 참여와 조합원들의 복리후생 부문에 대한 문구 등을 놓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와 사측은 18일 오전 10시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노조는 18일 오전 이어질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한편 외국 출장중인 릭 라일리 회장은 21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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