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시립체육관이 9월 말 완공을 앞두고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1택지 개발지구에 연면적 1만3천16평 규모로 지어진 삼산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7천504석의 관중을 수용하는 매머드급 최첨단 실내체육관이다.체조는 물론, 농구, 배구, 핸드볼 등의 구기종목과 역도, 펜싱 등 14개 종목의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치를 수 있는 이 체육관의 특징은 가변형 좌석과 6개의 스카이박스다.

가변형 좌석은 종목별로 좌석이 자유롭게 앞 뒤로 이동,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농구와 구기종목 경기가 열릴때는 이동시 좌석 2천600석을 모두 설치 지근거리서 스타플레이어의 경기를 관람하고 체조와 같이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좌석을 모두 접는 것이다.

또 NBA 경기장에서나 볼 수 있는 선진형 스카이박스가 6개 있다. 이 박스는 카페트가 깔려 있는 20개 좌석과 쇼파가 설치돼 있는 VIP용 시설이다.지하 1, 2층에 2개층에 마련된 보조경기장은 각 구기종목의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이 관중석과 함께 설치돼 있다.

지하 1층에는 헬스, 에어로빅, 수영장, 사우나 등 각종 생활체육 시설이 골고루 들어 있고 외부에도 인조잔디 축구장과 족구장 등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삼산체육관 개관에 맞춰 인천시는 10월 중순께 열리는 프로농구 2006-2007 시즌 개막식과 11월 2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세계 주니어배드민턴대회를 치뤄 시민들에게 체육관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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