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고액과외(?)’ 구설수에 올랐다.

시의회는 오는 19일 있을 의원연찬회 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3시간 교육 프로그램에서 외부 강사료로 26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여기에 교재비 100만원과 강사 교통비 30만원은 별도다.

출범 때부터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겠다고 공언한 의회지만 3시간 교육에 드는 비용치고는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의회는 연찬회 2일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의원 교육프로그램으로 정부기관 박사급 연구원 2명을 초빙, 회의 진행요령과 대민 접객 예절, 그리고 조례안 쉽게 작성하는 법 등을 배울 예정이다.

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의 품위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며, 강사료 부분은 원고료 등을 감안 넉넉히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의회는 14일 끝난 제148회 임시회에 시장과 교육감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의회를 경시한 처사라며 한결같이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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