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하는 교원들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따르면 지난 2005년 명예퇴직하는 교원은 27명에서 2006년 42명, 2007년 79명(초등 43명, 중등 3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내년에 명퇴를 신청한 교원은 10월 현재 54명(공립 44명, 사립 10명)에 이르고 있어 큰 폭의 명퇴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명퇴자중 21명에 대한 명예퇴직 수당 17억5천만 원과 2008년 퇴직신청한 54명에 대한 명예퇴직 수당 45억9천만 원에 대한 지방교육채를 발행키로 했다.

한편 이와관련 교육부는 지난 9월 명예퇴직자에 대해 시도교육청에 적극 수용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한편 명퇴 인원에 대해서는 전원 신규채용으로 충원하고 수급계획에 따라 교원을 증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육부는 현 양성지원이 공급과잉 상태인 중등교원은 수급에 문제가 없으며, 초등 교원의 경우, 초등학생수 감소 추세를 고려, 교원수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경우에도 향후 3년내 최대 1만4천419명(연 4천237명)의 명퇴수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07년 전국 교원 명예퇴직자는 4천63명(초등 2천27명, 중등 2천36명).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그래도 인천은 타 지역과 비해 명퇴 신청이 현격히 적은 편이어서 안정적”이라며 “올해의 경우 서울은 1천1백65명, 대구는 210명이 명퇴한다”고 말했다.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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