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 택배 등 신속함을 생명으로 하는 업종과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이용 및 자전거 보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이륜자동차 사고로 생명을 잃는 사람도 크게 늘어 주의가 요망된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행정자치위)이 22일 밝힌 전국 이륜자동차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올들어 8월까지 506건의 사고가 발생, 12명이 목숨을 잃고 601명이 다쳤다. 지난 한 해 557건의 사고가 나 28명이 숨지고 655명이 부상을 당했던 것과 비교해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4년 373건에 19명 사망·410명 부상, 2005년 482건에 25명 사망·583명 부상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이륜차로 인한 사고 건수 및 사망·부상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올들어 8월까지 서울 2천403건에 69명 사망·2천798명 부상, 경기 1천628건에 112명 사망·1천906명 부상에 비하면 낮으나, 사고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권 의원은 “교통안전 및 법규 준수 교육 강화, 이륜차의 의무신고사항 강화 및 보험 가입 등 다각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미경기자 mimi4169@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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