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형식적인 교장 중임제도 개선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주호영 의원(대구수성을)은 19일 인천·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2년간 교장 중심 심사에서 탈락자가 1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 및 사교육 의존 심화, 교원평가와 교장 임용방법의 다양화 등 우리 교육 현실은 학교장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어느때보다 교장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천은 교장의 중임심사 때 리더십 검증 강화 방안 등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인천시교육청이 학교장 리더십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지 의문”이라며, “인천의 경우 2006년 3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초등학교 교장 45명, 중등 교장 33명 등 모두 78명의 중임 심사 대상자 중 부적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교장의 리더십에 따라 학교 분위기와 학업성취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며 “교장중임제가 정년까지 교장 임기를 보장해주는 형식적인 제도가 되어서는 교육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형식적이고 온정적으로 심사를 하지 말고, 교장의 리더십 검증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엄격한 기준을 갖고 심사하라”고 요구했다.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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