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로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2일 인천시와 인천지역내 문화예술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시는 인천예총과 민예총 등 문화예술단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지역내 원로예술인 현황 파악 협조 및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따라 인천예총 등 문화예술단체는 산하 협회에 소속된 원로예술인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에는 800여 명의 원로예술인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대부분은 70살 이상의 고령자로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창작활동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각 지역내 아트 센터 등지를 통해 원로예술인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의 경우도 회원에 한 해 매월 150만원 이상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천시의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한 바 있는 오흥철 의원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애를 써온원로예술인들에 예우가 그동안 적었다.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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