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사와 인천광역시 건축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7 인천건축문화제 건축백일장’이 지난달 29일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 북측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건축백일장(건축모형 만들기)은 ‘Human + Digital’이란 주제로 디지털 문명에서 한발 더 앞서서 인간과 디지털의 개념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건축모형 만들기를 통해 표현하고자 준비됐다.

특히 이번 백일장을 통해 도시와 건축 그리고 사람이 서로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생태주택’에서 ‘미래주택’까지 새시대의 주역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독창적인 주택을 구상하고 정해진 재료로 모형주택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천의 도시 미관을 고민하고 구도심권 도시정비를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2007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임창희 위원장은 “기술문화에 도래되는 사회에서 반대의 의미로 인간성을 추구하는 반대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문명에서 한발 더 앞서서 인간과 디지털의 개념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총 77개팀, 256명이 참가했으며 박지민(대화초교 3학년) 가족팀(작품명: 인간적이고 과학적인 우리집)이 장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관련기사 16면

이 외에도 25개 팀이 수상했다. 건축백일장 공모전 수상작 26개 팀 작품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지하철 시청역 르네상스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07 인천 건축백일장(건축모형만들기) 수상자 명단

▲장원 박지민(대화초교 3학년) 가족팀 ▲차상 강수빈(화전초교 6학년) 가족팀, 김보련(백학초교 6학년) 외 4인 학생팀 ▲차하 조정식(용일초교 4학년) 가족팀, 윤호산(연학초교 5학년) 가족팀, 강민정(숭의초교 6학년) 가족팀, 김희진(주안초교 5학년) 가족팀 ▲가작 이예은(용일초교 4학년) 가족팀 외 3팀 ▲입선 문가은(용현초교 6학년 외 14팀)

송효창기자 jyhc@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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