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군·구 지자체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인천시 중구는 제16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9∼30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2007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를 연다. 축제 첫 날인 29일에는 각 동과 테마 퍼레이드단의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미추홀요들단과 중구오케스트라단의 식전 문화행사와 기념식 행사가 열린다.

기념식에 이어 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불꽃, 영상, 레이저가 어우러진 해상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팀의 사자춤 공연, 마술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일본, 스리랑카, 필리핀 등 7개국의 공연단이 꾸미는 아시안콘서트와 영화·드라마 속의 중구 체험하기, 맛집 탐방 평생무료시식권 쟁탈 퀴즈대축제, 중구명소 탐방 사진전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제9회 강화고인돌문화축전이 다음달 4일부터 나흘 동안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공원을 중심으로 강화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철종임금 등극행렬 재현, 강화농산물큰잔치, 원시테마체험 등 부대행사가 벌어진다.

연수구는 다음달 5일 구민의날과 연계해 ‘2007 능허대축제’를 5~7일까지 연다. 구는 능허대 축제에 앞서 오는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2007 능허대축제 백제왕 선발대회’를 갖는다. 이날 선발된 백제왕은 ‘2007 능허대축제’ 기간 중 백제시대 중국과 통교활동을 재현하는 ‘사신행렬단 맞이’, ‘백제왕과 독대하다’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한다.

제7회 소래포구 축제가 남동구 소래포구 일원에서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서해안 풍어제를 비롯해 소래포구 아줌마선발대회, 2007인분 어죽시식회, 망둥어낚시대회, 소래포구 특산물 깜짝 경매 및 판매, 소래먹거리 장터, 전어거리 등 다양한 참여행사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서구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제5회 랑랑축제가 다음달 13~14일 이틀간 서곶근린공원에서 펼쳐진다. ‘너랑 나랑 우리랑’이라는 모토로 ‘아리랑 아리랑 춤을 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랑랑축제는 인천지역내 우수한 춤 동아리들과 외국인 근로자 모임, 일반 참가자, 해외공연단의 다양한 참여로 거리공연이 마련된다.

이 밖에 청소년동아리한마당과 주안 2030음식문화축전, 남구 사랑한마음나눔장터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 ‘2007 비전남구 문화축전’이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주안역 일대와 영화공간 주안에서,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하늘축제(Sky Festival)’가 같은 기간 인천공항 일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송효창·조자영기자 jyhc@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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