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중이 제37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결승에 진출하며 올 첫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노린다.

송도중은 18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추계대회 준결승전에서 대전중에 48-45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송도중은 13일부터 이날까지 하루도 쉬지않고 시합을 진행, 체력적 열세에 놓여 1쿼터를 10-18로 크게 뒤지는 등 전반에만 10점차 리드를 당하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송도중은 후반들어 주장인 센터포드 김동현(194㎝)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연달아 골밑 슛을 성공시키고, 팀파울에 걸린 대전중이 연속 파울을 범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만 무려 11점을 앞서며 뒤집은 경기를 끝까지 지켜 48-45,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송도중은 19일 오전 옥천체육센터에서 준결승 상대로 만난 동아중을 44-5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군산중과 대회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군산중은 예선에서 결선토너먼트까지 평균 60점대의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는 팀. 신장이 적은 대신 빠른 스피트와 중거리 슛이 능숙한 팀으로 알려졌다.

송도중 송기화 코치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일단 결승까지 올라오며 2~3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져 있다”며 “센터 김동현을 중심으로 높은 키를 충분히 활용해 경기를 벌이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말했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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