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내 어린이 도서관이 부평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도심권인 동구와 중구, 섬지역인 강화와 옹진군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인천문화재단이 발행하는 인천문화통신 6호에 따르면, 인천지역내 어린이 도서관은 부평기적의 도서관과 연수구어린이도서관 등 모두 16개로, 소재지별로는 부평구가 9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연수구 3곳, 서구 2곳 등이었다. 남구와 남동구에 각각 1곳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계양구와 동구, 중구, 옹진, 강화 등 5곳엔 어린이 도서관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도서관 중 부평기적의어린이도서관과 검단어린이도서관, 연수구어린이도서관 등 3곳이 공립 도서관이었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설립한 도서관이었다. 어린이도서관의 평균 소장 도서는 5천여 권이었고, 매일 20~3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도서관을 포함한 지역내 작은도서관 역시 부평구가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구(15곳), 연수구(13곳), 계양구(10곳), 남동구(9곳) 등의 순이었다. 부평구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남구에는 5이 있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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