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츠반치거 독일축구연맹(DFB) 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을 계속 맡을 수 있도록 설득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6독일월드컵축구에서 독일을 3위에 올려 놓은 클린스만 감독은 현지시간으로지난 9일 DFB와 계약이 만료됐지만 대표팀 감독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가족을 두고 있는 그는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를 앞두고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을지는 아내와 논의해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그러나 츠반치거 회장은 11일(한국시간) 독일 SID통신과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이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축구연맹이 클린스만을 잡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독일 축구팬들에게약속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을 뽑는다는 계획은 세우지도 않았고 아직까지 필요하지도않은 상태"라며 "클린스만 감독이 장래를 결정할 최종 마감일의 기한도 정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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