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에 대한 재고증가로 12월 인천지역 산업단지 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인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12월 인천지역 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남동산단 가동률은 79.8%로 전달에 비해 0.5% 포인트, 전년 동월대비로는 1.5% 포인트 떨어졌다.
생산액은 8천699억원으로 11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기업들은 내수부진에 따른 재고증가로 12월 생산물량을 조절, 기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생산이 소폭 증가했고 기계는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호조로 기계설비 물량 증가를 나타냈다.
수출액은 1억3천7백46만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0.4% 늘어났고 2005년도 전체 누계는 15억7천5백만 달러로 목표액 15억6천3백만 달러 대비 100.8%로 집계됐다.
고용인원은 6만4천572명으로 전월에 비해 0.1% 떨어졌다. 경기불안으로 각 기업이 신규채용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주요 이유였다.

주안 부평산단 가동률도 81.5%로 11월보다 2.6% 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액은 2천907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7% 증가했지만 누계로는 년간 목표대비 99.5%에 그쳤다.
특히 부평단지는 자동차업체의 부평단지 입주에 따라 운송장비업종 생산이 증가했지만 섬유의복, 철강 업종 은 내수 및 수주량 감소로 큰 폭 하락했다.
수출액은 7천7백만 달러로 지난해 총 수출액은 2.3% 떨어진 반면 2005년 전체 수출액은 9억6천8백만 달러로 년간 목표대비 101.8%를 달성했다.
고용인원은 1만7천948명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한편 휴폐업업체는 남동산단이 13개, 주안부평단지 4개 등으로 지난 11월과 각각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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