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지역의 치안!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인천남부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연합회 성영현(66) 회장은 밝고 건강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상의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22일 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남구 지역에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사방으로 뛰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과거에는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범죄 진압 위주의 치안활동에 의존해 왔지만 지금은 국민 모두가 ‘범죄의 감시자’ ‘질서 유지의 파수꾼’으로 치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요. 남구가 예전보다는 범죄가 줄어 들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부분이 취약합니다. 연합회는 민간과 경찰의 협력을 기반으로 총체적 치안활동을 펼쳐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생활안전협의회는 각 지구대 별로 조직돼 있는 경찰협력단체로, 남구엔 주안역·주안·도화·숭의·학동·문학지구대 등 6개 협의회가 구성돼 있다.

남부서는 지역 주민들간에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 8월 연합회를 구성, 주안역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에서 회장으로 활동하던 그를 연합회 회장으로 위촉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남부서는 행정구역과 경찰서 관할경계가 조정되면서 연수서와 중부서 지역이 편입됐다. 이렇다 보니 연수서와 중부서 협의회원들도 남부서 소속으로 바뀌면서 주민들간의 단합과 화합 등 내 고장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연합단체의 필요성을 느껴 조직하게 된 것이다.

성 회장은 주민들과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남다른 봉사정신을 갖고 활동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가지고 경찰과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대표들이 모여 남구 전체 지역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하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경찰업무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문역할도 해야 하지요.

특히 주민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경찰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연말마다 ‘모범경찰 상’도 추천해 볼 생각입니다. 또 범죄예방과 치안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홀몸노인, 서민층과 부녀자 보호 등 다양한 지역경찰 업무들 가운데 일부를 지원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는 물론 실질적인 사회봉사를 실천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협의회 회원들과 주민들에게 연합회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범죄 없는 남구,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자율방범대와 협의회 등과 함께 한뜻으로 경찰에 협력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명랑한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더욱이 지역 내 여러 단체들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 남구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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