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인 인구가 날로 증가하는 것에 대비, 오는 2010년까지 인천에 80병상 기준으로 21개 노인요양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008년까지 신축이 계획돼 있는 노인요양시설이 계양구 80병상, 서구 60병상, 강화군 100병상 등 240 병상에 불과, 2010년에 최소 17개(80병상 기준)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됐다.

4일 인천발전연구원 권현진·김가희 연구원이 발간한 ‘인천시 노인요양시설 확충방안’에 따르면 인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08년 19만8천300여명, 2009년 20만7천700여명, 2010년 21만5천300여명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요보호 노인이 2008년 1만9천800여명, 2009년 2만800여명, 2010년 2만1천5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어 요보호 노인의 20%를 시설보호노인으로 계산할 때 2008년 3천970여명, 2009년 4천160여명, 2010년 4천310여명에 달한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인발연은 2007년 현재 인천시 전체 노인요양시설이 46곳으로 요양시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전체 노인의 71%만 충족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현재에도 부족 노인요양시설이 1천100여명 분에 달하고 있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10년까지 시설의 100% 확충을 위해서는 총 21개 시설(시설 당 80명 기준)에 1천640병상이 필요, 3년 동안 최소 매년 7곳씩의 병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확충에 앞서 지역주민의 반감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노인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노후 관련 상담센터를 운영하거나 자료를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시설과 접촉할 동기를 제공, 요양시설에 대한 반감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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