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국 동북지역 중심도시인 하얼빈(哈爾濱)시와 우호교류 관계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30일 오후 시청을 방문한 하얼빈시 왕리(王莉) 부시장 일행이 이창구 행정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우호교류 관계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는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기업의 중국 동북부 소비시장 진출 및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구 980만명의 하얼빈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RS) 중국 동북부 구간의 물류 중심도시이며 ‘국제빙등제’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겨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얼빈시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현장인 하얼빈역과 일본이 생체실험의 만행을 저지른 731부대가 위치한 역사의 현장이다.

인천시는 현재 중국 텐진((天津) 충칭(重慶)시와 자매도시, 다롄(大連) 단둥(丹東)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시 산둥성(山東省)과 우호도시 결연을 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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