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기간 인천지역 상가단위 최대의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던 구월동 로데오거리가 여세를 몰아 이번엔 인천 야구 열기의 중심인 SK와이번스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SK와이번스와 인천 구월동 로데오상가 연합회는 9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매결연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이인덕 구월동 로데오상가 연합회장과 명영철 SK와이번스 단장의 자매결연 협약서를 교환에 이어 경기에 앞서 이인덕 회장의 시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자매결연이 체결됨에 따라 인천지역 신상권인 구월동 로데오상가의 대표적인 음식점 30개에 SK와이번스 경기일정 포스터를 부착하고 이날 경기부터 잔여 시즌까지 당일 SK 홈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 안주 및 주류를 제공 등 야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이벤트를 펼치게 된다. ?

특히 구월동 로데오거리는 문학야구장과 가장 인접해 있는 대규모 신흥 상권으로 최근 각종 이벤트와 상인회 활동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어서 양측 모두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와 관련 구월동 로데오거리 관계자는 “평상시 문학야구장과 인접해 있는데다 인천 야구팬들이 자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으면서도 교류기회가 적어 아쉬웠다”며 “앞으로 구단은 구단대로 상가는 상가대로 인천 짠물야구 막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구월동로데오상가연합회는 오는 14일과 15일에도 남동문화원과 남동구청 등과 함께 로데오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거리공연을 펼친다.첫날에는 가수공연과 비보이댄스가 공연되며 둘째 날에는 한 여름밤의 락페스티벌을 비롯해 거리무대를 중심으로 수준높은 가수들의 콘서트가 펼쳐지는 등 주말마다 로데오 광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거리공연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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