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고가의 아파트가 1년 새 10배 이상 늘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중에서는 62%가 증가했으며 경기도도 6억원 이상하는 고가 아파트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인천지역 내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1천53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38가구에 불과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하면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최근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가격의 급상승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분양가의 상승과 함께 몇 년 사이 송도국제도시와 논현지구 등에서 대형 평형의 아파트 분양이 급증한 것도 적지않은 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에서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총 875개 단지 34만390가구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20만9천100가구에 비해 13만1천290가구가 증가한 것이다.경기도도 용인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 지면서 고가 6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3만9천670가구로 1년 사이에 2만5천532가구가 증가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과 일산지역의 고가 아파트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일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6억원 이상 아파트는 7개 단지 514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3개 단지 1만260가구로 20배 정도 늘었다.?

평촌도 지난해 6개 단지 566가구에서 올해는 18개 단지 6천239가구로 1년 새 11배 이상 증가했다.산본과 중동은 올 들어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산본의 경우 7개 단지 1천680가구, 중동은 5개 단지 468가구가 올 상반기에 고가주택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관련 인천지역 부동산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봄 사이에 집값이 크게 오른 것도 이유지만 대부분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반영된 것”이라며 “고가아파트 증가율 만으로는 평촌과 일산 수준이어서 앞으로 이 지역의 아파트 시세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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