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전경. [사진=안산시]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전경.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대부도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부동동과 선감동 등 대부도 지역은 그동안 개인 정화조 사용으로 주택지역과 농수로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정화조를 관리하느라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국비 67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9.72㎞)를 조성하고 맨홀 펌프장 8개소와 배수설비 157개소를 설치했다.

이번 하수관로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는 오수관로를 통해 대부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돼 정화조가 필요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 및 악취발생 억제 등 대부도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지하수·연안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대부도 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하고 대부도 지역주민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