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레진을 이용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이지연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레진은 RESIN은 쉽게 합성수지로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공업용부터, 치아 보형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작품 표현의 시작은 물성이 다른 재료들의 충돌, 그로 인해  발현되는 현상과 흐름이 캔버스 위로 유연하게 흐르며  표현되는 질감을 탐구하는 것으로 시작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유동적인  액체 물감들의 아름다운 향연을 바라보는 것에서 먹먹했던 하루가 부드럽게 녹아드는 듯한 마음의 안정에서 찾을 수 있다.

작가는 부드럽게 천천히 흐르기도 하다가 때로는 역동적이고 힘차게 흐르기도 하는 움직임에서 오래된 기억의 조각들이 넘실대는 바다에 느낌에서 문득 감정이 뭉클해질 때 마음의 평온을 느끼고 깊이 담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항아리에 녹여 화폭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올 일 년 동안 사랑받았던 애정 담긴 작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만큼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