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5일 제14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관련기사 2면

먼저 4개 상임위 위원장 선거에서 최병덕 의원(49·남동구 2)이 28표를 얻어 기획행정위원장에, 유천호 의원(55·강화군1)이 25표를 얻어 문교사회위원장에, 강석봉 위원(51·남동구 3)이 27표를 얻어 산업위원장에, 김을태 의원(58·남구 4)이 30표를 얻어 건설교통위원장에 각각 당선됐다.

그리고 의회 운영위원장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원내총무로 선출된 이근학 의원(54·남구 3)이 자리를 꿰찼다. 이 밖에 각 상임위별로는 전대 의회 의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신영은 의원(56·남동구 1)이 기획행정위 위원에 박창규 의장과 당내 후보 경선을 벌였던 강창규 의원(51·부평구3)이 건설교통위 위원에 각각 선임됐다.

유일한 열린우리당 소속의 이명숙 의원(59·비례대표)은 비인기 상임위인 문교사회위 위원으로 밀려났다.이로써 제5대 인천시의회는 절대의석을 확보한 한나라당 일색의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시의회 전체 재석의석 33석 가운데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석을 제외한 32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은 당내 의원총회를 통해 이 같은 원구성안을 마련해 자신들 뜻대로 관철시켰다.

이근학 원내총무는 “같은 당 의원들 간에 불협화음이 없도록 희망하는 상임위 배정을 우선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역적인 안배와 의원들의 직업을 고려 같은 직능에 상임위를 맡지 못하도록 조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그러나 5대 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은 여성의원과 소수정당 의원에 대한 홀대와 주요 직책에 지역이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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