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에서 육군 51사단 장병들이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에서 육군 51사단 장병들이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0월 한 달간 서울 25개 구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집중찾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6·25전쟁 미수습 전사자의 본적지 또는 주소지별 전사자 명부를 해당 지역 지자체 등에 제공하고, 민·관·군 협업을 통해 미수습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기 위한 것이다.

서울에서 찾아야 할 전사자 유가족은 약 6200명이다.

미수습 전사자 명부를 바탕으로 구청 및 동사무소에서 유가족 정보를 조회해 관련 정보를 해당 지역 예비군 지휘관에게 전달하면, 예비군 지휘관이 전사자 유가족을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게 된다.

2021년 경상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서울을 마지막으로 16개 시도의 1차 조사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천만 원이 지급된다.

관련 내용은 국유단 대표 전화(1577-5625)로 문의하면 된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간과 전쟁을 하는 만큼 민관군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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