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2002년 3월 겨울리그 정규리그 우승 이후 4년 4개월만에 다시 한번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국민은행은 5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 구리 금호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4-61로 승리, 10승4패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2002년 이후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 여자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우승 경험이 없는 국민은행은 13일 오후 2시 홈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4위팀을 상대로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첫 판을 치른다.

국민은행은 1쿼터부터 최하위 금호생명을 상대로 정규리그 우승을 일찍 결정 지을 태세였다.국민은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마리아 스테파노바-곽주영-김나연이 릴레이 골을 몰아쳐 3분30여 초만에 8-0으로 달아났다.전반을 8점 앞선 가운데 끝낸 국민은행은 3쿼터에 점수를 더욱 벌려 나갔다.

김지현의 골밑슛으로 포문을 연 국민은행은 이후 정선민이 혼자 내리 10점을 넣는 ‘원맨 쇼’를 펼치며 3쿼터 4분35초에는 47-31까지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금호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조은주와 김경희의 연속 득점으로 52-58까지 따라 붙었으나 한재순, 김나연, 신정자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줘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64-54로 다시 벌어져 우승을 헌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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