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4일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제2회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4일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제2회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신문 이은선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송도트램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4일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시민들을 만나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송도트램 2030년 개통을 호소합니다!’라는 시민의견에 대해 답변했다고 밝혔다. 

‘열린 시장실’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창구다.

이번 시민의견은 GTX-B 개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송도 트램 조기 개통을 호소하며 송도 트램을 동시 개통해야 환승에 따른 광역철도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송도 주민들의 관심이 크다. 

또 시민들은 트램 착공목표를 앞당기면 토지 매각 금액을 높일 수 있어 인천시 재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며 조기 착공을 요청했고, 30일간 3067명의 시민이 공감해 답변이 이뤄졌다.

해당 의견을 게시한 인천총연합회 공동대표 김성훈 등 관련 시민 30여 명과 만난 유정복 시장은 “철도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 특성상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며 중앙정부나 인근 지자체 등과 해결해야할 난제도 많지만 오직 인천의 미래와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만을 생각하며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활성화"하고 "주민생활 편익을 위한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조기개통 요청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사업을 위해서는 첫 단추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빨리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4월부터 사업화 방안 용역을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철도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설계, 인가, 공사, 개통까지 약 10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GTX-B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간 협상이 마무리 되는 대로 조속히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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