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봄 그녀는

 

울 엄니 그때 이팔청춘 시절

울 아버지집에 시집 올 때처럼

삼월 춘풍을 타고

강둑길 여울 물길을 따라

동동동 징검돌 건너

한아름 그득한 꽃심을 흩날리며

두근두근 설렘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박얼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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