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보건소 전경. [사진=동구]
인천 중구 보건소 전경. [사진=동구]

[인천신문 이영란 기자] 인천 동구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을 실시한다.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세 이상 인구의 1일 500g 이상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42.8%에서 2021년 31.8%로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과일 채소 섭취량 감소는 일반가정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건강행태로 판단되는 만큼 성장기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이들이 서구화된 식습관과 손쉽게 접하는 자극적인 음식에 노출되면서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소 결핍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을 신청한 지역아동센터 6개소 129명에게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2회 1인당 100g의 제철 과일과 채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센터별 아이들의 영양교육을 통한 식습관 개선을 위해 정기적인 식품 검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역아동센터와 힘을 모아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 관리를 선도할 계획이다.

안영미 동구보건소장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건강행태 개선 등 실질적인 건강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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