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우편함을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우편함을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

[인천신문 이영란 기자] 북도면사무소과 북도 우체국는 지난 10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우편함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편함은 북도면에 거주하는 1인 노인가구 70명에게 전달되었으며 우편물이 쌓여있을 경우 집배원이 맞춤형복지팀에 연락하는 방법으로 관련 메시지를 우편함에 부착했다.  

최근 노인층의 복지사각지대가 증가하여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여있을 경우 지나가는 주민, 집배원 등 누구라도 맞춤형복지팀에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북도면장은 “본인이 위기사유에 해당되는지도 모르고 힘든 순간을 보내는 대상자가 없도록 주변을 잘 살펴달라”며 “매일 가가호호 방문하는 집배원들이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편함 전달을 통해 다시 한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 우편함을 전달받은 박모 어르신은 “눈비가 오면 우편물이 젖어 불편했는데 뚜껑이 달린 우편함에 이름까지 써져있으니 기분이 좋다”며 “좋은 소식을 담은 편지가 왔으면 좋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편함 전달 및 설치는 북도우체국의 기증으로 마을 이장과 북도면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설치하였으며, 장봉도 32개, 신시모도에 38개를 설치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