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 현장. [사진=동구]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 현장. [사진=동구]

[인천신문 이영란 기자] 인천 동구는 지난 4일 발생한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 사고와 관련,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현대시장 화재와 관련된 사회재난신고는 13일 오후 6시 기준 직접피해 41건, 간접피해 42건 등 총 83건이 접수됐으며, 복구 종료시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구는 지난 11일부터 화재 잔존물 처리 용역에 착수, 전소된 아케이드 잔존물과 소방 화재 조사 등을 마치고 화재폐기물 처리 동의서를 제출한 전소 피해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기준 구청 일자리경제과 직원과 용역 업체 직원 등 총 45명을 투입해 전소 피해를 입은 아케이드 잔존물과 동구상가 구간 10개 점포의 간판, 냉장고 등 2.5t 트럭 10여대 분량의 화재폐기물 약 20t을 처리했다.

소방 화재 조사 및 보험사 보상 조사를 받고 있는 점포에 대해서는 조사 완료 후 추이를 살펴 추가 철거 공사와 화재폐기물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일과 10일에는 이틀에 걸쳐 구청 자원순환과 직원과 위생공사 직원 등 총 26명을 투입,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1.1t의 처리를 완료했다.

앞서 8일에는 동구상가와 송육상가 등 26개 점포에 대한 전기 안전 점검과 전력 복구를 완료했으며, 14일에는 원예농협 옆 아케이드 약 85m 구간 기둥부에 보안등 6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전소 피해를 입은 점포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 수습과 시설물 복구 단계에서 전력을 복구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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